이번주에는 전반적으로 코발트 과제에 집중했다. BigInteger 클래스를 구현하는 과제였는데 찾아보니 학교 과제로 많이 내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무작정 자바의 BigInteger 클래스를 뜯어봐야겠다는 생각에 하나하나 코드를 이해하려 했지만 무리수였다. int 배열로 값을 저장해 비트로 연산하는 BigInteger의 경우 수학적인 로직이 거진 비트연산자여서 머리로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여기서 시간낭비를 많이 한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많이 아쉽다. 다음은 스트링으로 값을 저장해볼까 생각했다. 머리속으로 어떻게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스트링으로 값을 저장하게되면 연산할땐 결국 스트링빌더를 써야할텐데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배열로 돌아왔던 것 같다.

기존의 BigInteger 클래스는 int 배열 한 인덱스 안에 2^32만큼 값을 저장(int range인 2^31 - 1이 넘어도 오버플로우 나는거까지 계산한다)하는데 연산을 이해할때 너무 헷갈려서 구현하기 쉽게 한 인덱스 값에 1_000_000_000만큼 넣을 수 있게 했다.

우당탕탕 과제를 겨우 끝내고 보냈더니 정성스런 리뷰 + 질문이 왔다. 고민할거리를 던져주셔서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

• 마지막 올림이 발생할 때 원래 배열 크기보다 하나 더 큰 배열을 만들어서 복사하고 있습니다. 혹시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요?

  •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처음 배열을 생성할 때 더하는 두 수중 더 큰 수의 배열길이 + 1의 배열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이런 경우 마지막 올림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에 불필요한 인덱스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eliminateZero 메서드를 실행해 배열을 다시 정렬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eliminateZero 메서드에서도 배열을 새로 생성해 복사하므로 더 나은 방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 나머지 연산을 구현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나눗셈 연산을 활용해 나눠지는 수에서 몫과 나누는 수를 곱해 나온 값을 빼서 구현하면 될 것 같습니다.

• BigInt 클래스에 ZERO, ONE을 static factory method를 적용해서 구현할 수 있을까요? → 구현완료

• valueAsArray를 구성할 때 int[]를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long[] 혹은 byte[]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Byte 배열의 경우 int 타입을 이용하는 것 보다 용량이 작으므로 값이 클수록 배열의 크기 또한 커집니다. 배열의 사이즈가 커지면 사칙연산 로직 구현 시 연산의 횟수도 늘어나 byte 배열은 피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long 타입은 byte와 달리 용량은 크지만 그만큼 메모리 차지도 커서 불필요하게 메모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int 배열을 이용했습니다.

  → 이 부분은 다시 피드백이 왔는데 복잡한 연산이 아니라 성능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하시며 속도체크를 해보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후기,,

• 테스트명 너무 너무 마음에 안 든다.. 특히 additionArraySizeTest이런거ㅠ 변수명만 바꾸려고 했는데 마음에 안들어서 테스트 명을 바꾸려고 했는데 변수명 바꾸는것보단 낫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다
• 나누기 대체 어케하는거임 너무 어려워
  • 롱디비전 하라는건 알겠는데 대체 이걸 어떻게 구현해야할지 모르겠다
  • 어떤 사람은 바이너리 서치로 풀었다
• 정적 팩토리 메소드(valueOf) 이용해서 자주 쓰는 값은 상수로 캐싱해두고 필요할때 이거만 꺼내주기
• 반복되는 코드 메서드로 빼고 재활용하자
• 사실 다 아는건데 구현할때마다 머리가 딴데가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