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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Learned

From the Class

By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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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피어세션에서 혼자 구현 한 랭킹기능을 소개했다. 근데 이게 스트링으로 받아와서 그대로 콘솔에 출력하는 형식이라 스트링 비교로 들어가서 만약 턴 수가 1n이 나올 경우에는 그 라인이 제일 위로 올라가게 될 것 같다는 지적을 받았고 또 막막하기만 했다. compareTo는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데.. 수업시간에도 집중이 제대로 안 됐다. 초반에 이론 할 때만 노트테이킹하고 호눅스가 라이브로 코드 짤 때는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와서 뭘 했는 지 기억도 잘 안 난다(ㅠㅡㅠ). 다행이 저녁에 현진이랑 줌으로 각자 공부하다가 현진이가 다 도와줘서 끝냈고(이 과정에서도 나는 딱히 한 게 없다..) 코드를 찬찬히 보면서 이해했다. 랭크 클래스를 따로 만들어서 인스턴스 변수로 턴, 소지금, 이름을 가져와 선언해주고 랭크파일을 쓸 때 이 인스턴스 변수들을 toString()으로 한 줄 써준다. 그리고 오름차순으로 정렬 하는 건 랭크 인스턴스를 받는 어레이리스트를 만들고 파일에 저장된 기록들을 한줄씩 랭크로 읽게 한 후 리스트에 넣는다. 랭크의 compareTo를 오버라이드 해서 비교 기준을 턴 수로 잡아준다. 그리고 나서 Collections.sort()를 하면 끝. 다시 파일로 덮어쓸 때에도 toString() + "\n"으로 한 줄 씩 써준다. 기록이 오름차순으로 재정렬된 파일을 콘솔에 출력할 땐 for loop으로 5줄만 받아쓰게 하고 string.format을 이용해 이쁘게(...) 프린트하게 했다.

쓰다보니 커맨트보단 랭킹기능을 어떻게 다시 구현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어 버렸지만 쓰면서 느낀 점은 왜 학습기록을 하라고 하셨는 지 알겠다. 코드를 짜고 코드를 보며 복습할 때에는 머리에 마구잡이로 집어넣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기록을 하니 마구잡이였던 것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걸 느낀다. 그리고 오늘 하나 더 느낀 점은 진짜 코딩은 혼자 못 하겠다. 아직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입장이지만 내가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만큼 나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싶다. 수업을 듣고 이론을 정리하는 데에도 많은 것들을 배우지만 42에서부터 느꼈던 건 코딩을 직접 짜고 부딪히며 다른 이들과 서로 묻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나는 사람들과 섞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일할 때에도 손님들과 클라이언트들을 상대하는 것이 너무 버거웠고 결국 내 적성에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물론 클라이언트와 코워커를 대하는 것은 다르다). 42에서부터 코딩공부를 시작하며 협력에 대해 배웠고 이제는 함께 마음 맞춰가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재밌을까 막연히 상상해보기도 한다.